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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남자의 시선/4차 산업혁명의 명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사회 10대 변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사회 10대 변화


오랜 시간을 거쳐 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편리성과 함께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고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윤택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요? 그동안 산업혁명 이후 우리가 겪어야 할 파고를 걱정할 필요 없었지만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작금의 시대에서는 우리 인간들이 겪어야 하고 감당해야 할 파고는 실로 놀랍고 엄청납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사회 변화를 예측하여 한 발 더 앞서 나가 대처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합니다. 



미래사회 10대 변화 예측

❶ (Next Machine) 임계점을 넘어서다

❷ (Next Human) 시간, 공간, 경험을 확장하다

❸ (Next Society) 초연결 지능정보사회로 들어서다





(기계) 임계점의 돌파

◎ 문명의 전환점을 만든 기술은 획기적 도구, 신물질, 신에너지 등이었으며 최근

이들 영역에서 기술 혁신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 즉, ICT의 양적·질적 변화18)가 낳을 혁신적 도구인 머신러닝과 스마트 머신, 그리고

기계들의 새로운 구성 물질과 동력원은 기술 진화의 다음 단계에 도달

◎ 임계점을 넘어선 각 기술들은 인간의 생활·경제공간으로 스며들기 시작하고

기술이 낳을 또 하나의 혁신적 산물, 스마트 머신으로 수렴·발전




① 머신러닝

- 머신러닝은 인간이 잘 하는 분야를 모방하는 단계에서 의료, 금융, 자동차 등에서

그 동안 인간이 잘 하지 못한 작업에 대해 인간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발전19)

- 특히, 딥러닝은 단순 추론에서 복잡 추론(Complex Reasoning20))으로, 단순 지식

습득에서 특정 분야에 식견을 제공(Insight Computing21))하는 수준으로 진화 중

- 결국 인공지능은 인간의 상식과 지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활용범위를 산업전반

으로 넓혀갈 것22)23)이며 기업의 생존과 도태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인식24)



② 스마트 머신

- 자동화된 기계가 산업사회의 모습을 정의했다면 학습형 로봇, 지능형 드론, 자율

주행자동차 등은 새로운 시대를 정의해 나갈 것

- 사물과 로봇의 연결을 통해 탄생할 새로운 로봇들은 사물·기기·로봇 간 자율적

상호작용25)을 통해 다양한 기능과 유연한 적응력을 갖춰나갈 것26)


- 로봇은 미래 수요측면27)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서 아직 세계적 절대

강자가 없으므로, 알고리즘, 전자, 기계 등을 아우르는 중장기적 발전 전략 필요



③ 물질

- 실리콘 기반 컴퓨팅 소자의 고집적화가 물리적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그래핀, 이

황화몰리브덴, 흑린28) 등 신물질 기반의 전자소자 개발에 대한 경쟁 심화

- 첨단 니켈 합금, 탄소섬유, 유리, 전도 잉크, 전자기기, 생물학적 소재 등 다양한

물질들은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되어 제조뿐 아니라 非제조 산업을 혁신 중29)

- 신물질과 ICT의 융합은 더욱 스마트한 기계와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보다 강화시켜

불연속적 사회 발전을 견인할 것.



④ 에너지

- IoT 시대에 수많은 기계들을 움직이는 동력원이 될 만물배터리(Battery of Things)는

미래 융합의 핵심 분야30)

-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의 기술 혁신은 제로 에너지 시대를 이끌 것이며 분산형·

참여형 에너지를 발굴해 기존 에너지 권력을 점차 몰아낼 것31)

- 특히 강력한 에너지 수요처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는 차세대 에너지 혁명의 주역

으로 에너지 생성, 저장, 충전 등 기존 가치사슬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것.




(인간) 시간, 공간, 경험의 확장

◎ 인체의 데이터화·플랫폼화33) 및 업무의 자동화·지능화는 인간의 절대수명과 가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인간에게 보다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 제공

◎ IoT, 광인터넷, 5G 등은 물리적 공간을 전 지구적 규모로 확장시키고, 가상현실이라는

또 하나의 독립공간은 인간관계를 비롯해 우리에게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

◎ 그러나 스마트기기와 가상공간에 대한 중독,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고립화와

잊혀질 권리 등은 확장의 이면에 가려진 휴머니즘에 대한 갈증 유발.




⑤ 시간의 확장

- ICT는 생명과학과 더불어 인간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고 죽음마저 재정의함

으로써 인간에게 보다 많은 절대 시간을 제공


- 스마트한 기술이 만든 업무 자동화·지능화는 인간이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하고 인간이 감당하지 못한 업무마저 해결함으로써 인간의 가용 시간을 확장

- 한편 스마트한 기술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실업문제와 스마트 기술에 중독·

종속34)되어 나타나는 가용 시간 감소35) 등의 역기능에 대한 해결 노력이 필요.



⑥ 공간의 확장

- 모바일 기기, IoT, 광인터넷, 5G 등이 만든 인간-인간, 인간-기기, 기기-기기 간

연결성 증대는 물리적 공간의 확장과 직결됨

- 특히 제2의 생활공간이 될 가상공간의 무한 확장성으로 인해, 가상공간은 오프라인

산업과 경제의 보조적 공간에서 필수적 공간으로 변화 중36)

- 물리적 공간의 확장, 가상공간의 무한성, 그리고 이 둘의 결합은 일상생활과 미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적 요소로 부상.



⑦ 경험의 확장

-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기반을 둔 인간관계의 확장은 디지털 군집화를 통한 참여와

공유의 확대, 소비자 중심 경제 확산 등 개인 및 기업 활동을 다변화·파편화37)

- 개인들은 디지털 공간 내에서 시간적, 공간적, 신체적 한계를 벗어나 디지털 실재

(presence)38)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풍요로운 여가·경제활동을 영위

- 한편 디지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가볍고 무분별한 접촉은 디지털 낙인(烙印), 원자화된

개인 등 사회적 문제와 초국가적 테러리즘을 확산시키는 부작용 초래39).





(사회) 초연결 지능정보사회

◎ 기술이 가할 미래사회 충격은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인간의 직업, 가치관 및 사회

시스템을 재정의40)함으로써 현대사회를 재설계41)

◎ 미래사회는 모든 객체가 촘촘하게 연결되고 더욱 스마트해지는 지능사회이며 모든

것이 디지털 데이터로 정의되는 新질서를 형성

◎ 기술로 인해 드러나는 미래는 현대사회에 비해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나 현재 숨겨진 위험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지혜 필요.




⑧ 접속사회

- 모든 것이 연결되고 항시 접속 가능한 온라인 사회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

시킴으로써 온디맨드경제, 긱경제, 공유경제 등을 빠르게 확산42)

- 이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어 불평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주장43)과, 고용의

질이 하락하여 장기적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대립

- 접속사회에서 ‘연결’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개인과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단과 방법이 보다 쉽고 다양해지는 것이기에 기존 보안 개념의 재설정44) 시급.



⑨ 지능사회

- 산업혁명이 산업사회를 만들었다면 고도로 지능화된 ICT 기술은 생산성뿐 아니라

고용, 시장 등 사회경제시스템 구조 전체를 변화시켜 지능사회를 탄생시킴45)

- 산업사회에서는 기술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했으나, 지능사회에서는 의료,

금융 등 기존 시스템과 고용구조 외에 인간의 가치관46)47)까지도 변화시킬 것

- 똑똑한 기계들의 출현은 현재의 직업을 재정의하고 기계와의 공존을 보편화할 것

이기에 인간의 역할 강화48), 새로운 윤리 문제49) 등 선제적 해결방안 모색50) 필요.



⑩ 데이터사회

- 기술이 기존 산업을 데이터중심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인간의 신체, 행동, 소비 등

개인의 삶 자체를 데이터로 계량화하면서 데이터는 21세기 핵심 권력으로 부상51)

-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가 지능화 서비스 시장의 진입장벽을 형성하면서 사실상 소수

글로벌 기업에 의한 시장독점은 데이터 자본화를 가속시킬 전망52)

- 개인의 건강, 생활 등 표면적인 삶의 질은 높아지고 있으나, 소수의 기업과 권력

기관에 의한 개인정보 통제로 개인들의 자기결정권이 약화될 가능성 존재53)


한국전자통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