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이란? 3가지 콘텐츠 활용 전략

브랜딩이란? 3가지 콘텐츠 활용 전략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간단하게 표현하면 이름을 알리는 것입니다. 정글의 법칙과 같은 생존 경쟁에서 브랜딩의 힘은 절대적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퍼스널브랜딩을 실행할 수 있다.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3가지 콘텐츠 활용 전략을 알아두면 어렵게 느껴졌던 콘텐츠 마케팅이나 글쓰기가 한층 쉽게 느껴질 것이다. 스마트폰 앱과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잘 활용하여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 바랍니다.

퍼스널브랜딩을 위해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는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방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치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콘텐츠의 가치에 대하여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필자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현장에서 경험한 콘텐츠의 가치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새로움’이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진다. 관심 분야와 전문 분야의 뉴스를 공유하는 것은 콘텐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두 번째 ‘유용한 정보’다. 특정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유용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정보가 언제나 환영받는다. 세 번째는 ‘재미’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소비하는 모바일 시대에 콘텐츠의 재미 요소는 빠질 수 없다. 공유가 많이 되는 콘텐츠가 되려면 역시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퍼스널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자기만의 콘텐츠 공유, 수집, 작성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현업 마케터들이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3가지 콘텐츠 전략을 알아두면 좀 더 쉽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원칙1  큐레이션하기

모든 콘텐츠를 직접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잘 큐레이션하면 된다. 큐레이션이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콘텐츠를 잘 살펴보면 대부분이 뉴스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자 정의대로 다른 사람 또는 기업에서 만든 콘텐츠를 잘 선별하여 전달하는 것을 통해 충분히 퍼스널브랜딩이 가능하다. 자신의 관심분야나 전문분야에 관한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간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 퍼스널브랜딩 초기에는 특정 분야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위가 자신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큐레이션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정보를 찾는 안목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선택한 뉴스를 자신의 친구들이나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선호도와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를 바탕으로 퍼스널브랜딩을 하려는 분들은 뉴스나 정보 큐레이션에 꼭 관심을 가지고 활용하기 바란다. 

 

원칙2  정보 스크랩하기

가치 있는 콘텐츠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정보 스크랩 방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흥미로운 콘텐츠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습관을 키우고 뉴스 관련 스마트폰앱과 정보 스크랩에 도움이 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정보 처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정보관리능력은 모든 업무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이다.

첫 번째로 꼭 활용해야 할 서비스는 ‘구글 알리미’다. 구글 검색창에서 한글로 ‘구글 알리미’라고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링크를 클릭하고 접속하면 된다. 접속 화면에서 뉴스 검색을 하고 싶은 관심 키워드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알림이 만들어진다. 더 세부적인 설정을 하려면 ‘옵션표시’를 클릭하여 출처를 ‘뉴스’로 선택하면 좀 더 신뢰할 만한 정보들만 받아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앱으로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나 뉴스 사이트를 등록한 후 새로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피들리(feedly)라는 앱이다.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등록하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새 글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 검색 시간을 줄여주는 어플리캐이션이다. PC에서는 feedly.com 으로 접속해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포켓(pocket)이란 앱이다. 관심 있는 기사를 저장해 둘 때 사용하는 앱이다. 특히 피들리와 함께 연동해서 사용하면 더 활용도가 높다. 피들리에서 새로운 기사들을 확인하다가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은 기사는 포켓에 저장을 하면 된다. 최근 포켓의 기능이 확장되면서 포켓 내에서도 좋은 기사들을 찾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니 꼭 활용해 보길 바란다.PC에서는 getpocket.com 으로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설치하면 좋은 기사를 발견할 때마다 포켓에 정보 스크랩을 쉽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버노트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포켓에 있는 기사 중 편집이나 글 작성에 활용하기 위해 에버노트로 보내서 저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구글 알리미를 통해 주요 키워드의 기사를 챙겨보고 계속해서 방문할만한 좋은 사이트는 피들리에 등록을 하고 피들리에서 살펴본 기사 중 다시 참고할 기사는 포켓으로 보내어 저장하고 글 작성이나 콘텐츠 내용을 편집하려면 에버노트로 보내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원칙3  자신의 말과 글로 직접 작성하기

콘텐츠를 활용한 퍼스널브랜딩의 마지막 단계는 결국 자신의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것이다. 큐레이션과 스크랩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자신의 관점과 의견으로 분석하고 비판하여 자신의 통찰력을 보여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단계가 된다.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의 소재가 빈곤하기 때문이다.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의하는 정보는 자기주장의 근거로 삼고 반대하는 정보는 비판하는 관점을 보여주면 된다. 큐레이션을 할 때도 짧게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고 해당 기사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견해와 주장을 포함하여 전달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나중에는 충분히 긴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 것을 추천했는데 카카오의 브런치도 짧은 글쓰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네이버에서는 블로그 외에도 포스트를 활용할 수 있고 최근 스타트업 중에 퍼블리라는 서비스도 참고할만하다. 이런 별도 서비스가 부담스러울 경우라면 그냥 편하게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글쓰기를 하면 된다. 글을 작성할 때는 글의 주제를 먼저 정하고 간단한 목차를 먼저 잡는 것이 좋다. 주제에 따른 글감은 큐레이션과 스크랩을 통해서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면 더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의견과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바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은 한 번에 작성하기가 쉽지 않으니 목차를 기준으로 초안을 빠르게 잡고 차근차근 나눠서 작성하고 수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자신의 주장이 담긴 글을 소셜미디어 상에서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는 글쓰기 경험을 해 보면 글쓰기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앞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여론과 사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무한연결, 실시간 무한공유의 시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콘텐츠에 담아서 공유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정보소비 환경이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오리지널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는 제한적이다. 콘텐츠를 다루고 미디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퍼스널브랜딩의 핵심 역량이 된다.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미디어를 활용하고 지지층에 대한 메시지가 확실했던 트럼프가 어떻게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분석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던 마이클 무어 감독의 글이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트럼프에 관한 분석 기사를 잘 살펴보면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또 다른 노하우를 발견할 수도 있겠다.

필자 : 편집부 / 월간[CEO&] 2016.12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