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
□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약 3,800개 기업이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
ㅇ 50회를 맞은 ‘CES 2017’에서는 음성인식 비서, 자율주행차, 차세대 TV,
스마트홈, 로봇과 드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으나, 최대 화두는
제품 내에 탑재되는 인공지능이었음.
□ 전통적으로 CES강자로 주목받던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자사의 강점인
TV와 주방가전 등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자동차
업계도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주행 개발을 목표로 삼음.
ㅇ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모든 주방제품에 음성을 통하여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뉴스검색이나 식재료 주문 등도 가능하게 하는
‘패밀리허브 2.0’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임.
ㅇ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사용자 생활패턴과 사용습관, 주변 환경을 파악하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
-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이 사용자의 활동량이 많은 영역을 스스로 판단
하여 집중적으로 청소 및 환기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제공.
ㅇ (도요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 아이’를 공개.
- 자동차가 운전자의 취향, 상태,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운전자의 표정이나
동작, 피로도, 행동, 대화이력을 분석하는 기술공개.
□ 지난해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컴퓨터 칩(CPU, GPU) 제조사들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완제품 기업보다 큰 주목을 받음.
ㅇ (인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인 ‘인텔고’를 5G*에 최적화하는 기술을 소개.
* 5세대 이동통신으로 현재 LTE(4G)보다 최고 10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
- 개별차량에 각각 탑재하는 자율주행시스템 기반이 아닌, 모든 차량이 데이터.
센터에 연결되고 실시간 제어 가능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계획 발표.
ㅇ (엔디비아 : 그래픽 칩 제조회사) 자율주행에 필요한 실시간 이미지를
빠르게 인식하여 인공지능에게 학습시키는 기술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려는 시도.
- CES 2017 행사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제휴를 발표
□ 이번 행사의 최대 승자는 최다부스를 장악한 가전업계나 자율주행차·전기차
등을 선보인 자동차업계가 아닌 부스에 참여도 하지 않은 아마존이었음.
ㅇ CES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약 7,000종) 대부분에 아마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인 ‘알렉사’가 탑재됨.
* 알렉사 : 아마존 연구개발 자회사인 랩126에서 만든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로, 음성을
통해 명령을 수행하는 개인비서 스피커 ‘에코’의 브레인으로 소개된 기술.
- 아마존은 알렉사만 따로 분리하여 타사 완제품에 탑재 가능하게 제공 했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을 아마존의 인공지능 생태계 안으로 포함시키려는
고도의 플랫폼 전략.
□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연구·활용하는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권
에서는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인공지능을 접목시킬지 미래를 고민할 상황.
IBK 경제프리프 4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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