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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남자의 시선/요남자의 취미

면접잘보는 방법

 면접 잘보는 방법




 한국의 청년 채용시장: 면접 단계

우리나라 500대 기업은 면접 단계에서 도덕성·인성을 가장 중시하며, 그다음으로 팀워크, 인내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중시하고 있음. 기업은 도전정신 및 열정을 크게 중시하고 있지 않으며, 직업기초능력보다 직무 관련 지식을 덜 중시합니다.

- 도덕성·인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입사지원자의 경우 다른 숙련이 뛰어나도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음.

- 우리나라 500대 기업은 두 숙련 중 한 숙련은 상위 25%, 다른 숙련은 하위 25%인 지원자보다 두 숙련 모두 평균 수준인 지원자를 선호함. 그러나 평균적인 숙련 수준만으로는 합격하기에 충분치 않음. 


  청년층이 무의미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려면 기업의 선별기제에 대한 파악이 필요 

 최근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자신의 능력을 기업에 드러내 보이려는 스펙 쌓기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9대 스펙(학벌, 학점, 토익, 해외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수상경력, 성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청년들이 쌓고자 하는 이런 스펙들이 실제의 업무 수행 능력과 큰 관련이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이 연구에서는 청년들이 500대 대기업에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숙련(기업이 신입사원에게 필요로 하는 숙련)이 무엇인지 파악함. 즉, 서류 전형에 합격한 청년들이 면접 단계를 통과하여 최종적으로 채용되기 위해 어떤 숙련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분석함.

분석 자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한국의 「고용주조사」 

 분석 자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능력중심사회와 청년 노동시장』에서 실시한 한국의 「고용주조사」 

-  매출액 500대 기업 100개사의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4년제 대졸자 채용과 관련하여 면접 단계에서 중시하는 요인을 파악함. 

-  선택형 컨조인트 조사(Choice-Based Conjoint)를 활용하여 기업이 어떤 스펙을 가진 청년을 채용하려고 하는지를 분석함. 이 분석 기법을 통해 기업의 진정한 의중을 보다 정확히 포착하는 것이 가능함. 



우리나라 500대 대기업은 도덕성·인성을 가장 중시하며, 팀워크, 문제해결능력, 인내력도 중시함. 

 500대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속성으로 도덕성·인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남. 

- 다른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도덕성·인성이 부족하면 회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므로, 도덕성·인성은 중요하다기보다는 필수 조건에 가깝다는 것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지적임. 

- 이 외에 팀워크, 문제해결능력, 인내력 등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됨. 직업기초능력 중 의사소통능력이나 도전정신 및 열정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게 나옴.

지원자의 직업기초능력이 직무 관련 능력보다 더 중요함. 

 직업기초능력(어떤 일을 하든지 요구되는 일반적인 능력)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나 직무 관련 기초지식보다 중요도가 높음. 

-  이는 ‘일은 배우면 되지만, 사람은 안 변하기 때문’이며 ‘어느 정도 기초만 되어 있으면 일은 들어와서 배우면 되기 때문’임. 

도덕성 ·인성이 상위 25% 수준인 지원자에 대한 선호도는 105.9점, 평균 수준은 86.0점, 하위 25% 수준은 1.1점으로, 도덕성·인성 수준에 따른 선호도 편차가 매우 큼. 

 팀워크 수준에 따른 기업의 선호도를 보면, 상위 25%(59.2점)와 평균(49.8점) 간의 차이(9.4점)가 도덕성·인성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 그러나 하위 25%(2.4점)와 평균(49.8점) 간의 선호도 차이(47.4점)는 여전히 큰 편으로, 낮은 수준의 팀워크는 낮은 수준의 도덕성·인성과 마찬가지로 채용에 큰 장애요인이 됨.


 인내력의 경우에도 평균 이상 수준에 대해서는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하위 25%에 대해서는 비선호 경향이 매우 뚜렷함. 

 문제해결능력은 상위 25%(59.1점)와 평균(44.3점) 간의 선호도 차이(14.8점)가 도덕성·인성 다음으로 큰 편임. 



 도덕성·인성이 하위 수준에 해당될 경우 다른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음. 

- 도덕성·인성이 하위 25%에 해당하는 경우 팀워크가 상위 25%에 해당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은 4.9%에 불과함. 



 

 중요도가 높은 도덕성·인성, 팀워크, 인내력, 문제해결능력에서는 각각 하위 25%에 속하고 그 외의 숙련에서는 상위 25%에 속하는 지원자를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도덕성·인성이 최종 합격에 매우 중요함을 재차 확인함. 

- 팀워크, 인내력, 문제해결능력이 하위 25%에 속한 가상 지원자 2, 3, 4의 선발 확률은 각각 20% 중반대임. 

- 그러나 도덕성·인성에서 하위 25%에 속한 지원자가 선발될 가능성은 13.4%로 매우 낮음. 


기업에서는 두 숙련 중 어느 하나의 숙련이 하위 25%인 지원자보다 두 숙련 모두 평균 수준인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평균적인 숙련 수준만으로는 선발되기 충분치 않음. 

 [그림 6] ~ [그림 8]을 살펴보면, 특정 숙련이 상위 25%이고 다른 숙련은 하위 25%인 지원자보다 두 숙련 모두 평균 수준인 지원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두 숙련 중 하나의 숙련은 상위 25%, 다른 하나는 하위 25%인 지원자와 두 숙련 모두 평균 수준인 지원자를 동시에 비교할 때, 아무도 선발되지 않을 확률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음([그림 6] ~ [그림 8] 참조). 

-  이는 어느 숙련 하나라도 하위 25%에 속하면 선발되기 어려운 상황일 뿐만 아니라, 두 숙련 중 하나가 평균이라면 다른 하나는 상위 25% 수준은 되어야 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함. 

면접 단계를 통과하여 최종적으로 채용되기 위해서는 직업기초능력(특히 도덕성·인성, 팀워크, 문제해결능력, 인내력 등)이 중요함. 이에 비추어 볼 때, 대학교육 이전에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대학 단계에서도 단순한 전공지식의 주입 교육을 넘어서서 교육과정을 통해 직업기초능력이 자연스럽게 배양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음. 

 직업기초능력에 비해 전공능력을 기업이 덜 중요시하는 배경에는 직업기초능력 자체가 갖는 중요성과 더불어,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전공교육에 대한 불신도 자리 잡고 있음. 대학의 전공교육에 대한 기업의 불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공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 

 도전정신 및 열정의 상대적 중요도가 낮게 나온 것은 우려할 부분임. 이는 너무 ‘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와도 일정 정도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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